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K리그1/2019년/17라운드 강원 vs 포항 (문단 편집) == 반응 == 당연히 네이버 댓글과 축구 관련 커뮤니티들은 난리가 났고, 기적 같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된 강원 팬들과 역대급으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게 된 포항 팬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K리그에서 최초는 물론이며, '''전 세계 축구 역사를 뒤져도 그리 많지 않은 대역전극''' 이자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기에 이례적으로 해외 언론에서도 이 경기를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2004-05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의 경우, 당시 [[AC 밀란]]이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리버풀이 후반전 반격을 시작했고 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까닭에 승부차기로 까지 이어져 결국 [[안드리 셰브첸코]]의 킥을 [[예지 두덱]]이 막아내면서 리버풀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었다. 반면 이 경기는 포항이 먼저 4점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리드하고 갔던것과 후반전에서 강원이 반격을 시작했다는 것 까지는 유사했어도 '''경기 종료 추가시간 5분만에 추격, 동점과 역전골이 터졌다는 점과 양팀에서 해트 트릭 기록이 나왔다는 점'''이 다르다.]. [[포항 스틸러스]]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경기 결과에다 스코어와 포항 득점 선수만 올리고 강원 득점 선수 이름, 시간을 빼놓는 졸렬한 포스트를 올려서 포항 팬들의 분노 게이지를 더 올렸다. 무엇보다도 이 경기는 포항의 현 스쿼드가 가진 문제점을 극단적으로 보여 준 경기이다. 지난 10여 년 간 노장 김광석의 커맨드와 빌드업에만 의존해 온 수비진이었다는 사실을 가장 노골적으로 보여준 경기였고, 김광석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기간에 그가 담당하는 수비 리딩과 빌드업을 커버해 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 완델손이 윙백으로 출전한 경기에서는 완델손이 [[마르셀루 비에이라|마르셀루]]와 비슷한 롤을 맡아서 빌드업 부분을 커버해 줬으나, 시즌 중반부터 완델손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윙포워드로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빌드업이 사라진 포항 수비진은 언제든 멸망할 시한 폭탄이었던 셈. 중국의 즈보닷컴은 "후반 25분 이후 내리 5골을 넣었다"고 전하며 "미친 경기다"라는 짧고 굵은 평을 남겼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강원의 [[김병수(축구인)|김병수]]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헤어드라이기를 빌렸나 보다"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결승골이 터지는 순간 강원의 모든 선수들이 포효했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다 "몇몇 리버풀 팬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이 경기는 올해 [[UEFA 챔피언스 리그/2018-19 시즌/4강 2경기 2차전|챔피언스 리그 리버풀 vs 바르셀로나 준결승전]][* 1차전에서 0-3으로 진 후 2차전에서 4-0으로 뒤집었다.][* 게다가 리버풀 vs 바르셀로나전과는 달리 이 경기는 '''단판 경기'''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미 각주를 통해 언급했듯이 단일 경기에서 4골 차 역전승이 일어난 경기는 극히 드물다.]을 능가하는 극적인 역전극이다"라고까지 할 만큼 극찬했다. [[http://www.sportbible.com/football/reactions-news-take-a-bow-k-league-side-gangwon-fc-produce-the-greatest-comeback-of-all-time-20190623|기사]]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강원은 축구 역사상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을 경기를 만들었다"며, EPL에서도 이와 비견될 만한 경기는 2010-2011 시즌의 아스날-뉴캐슬전[* 당시 아스날이 4-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가 1명이 퇴장당한 후 4-4까지 따라잡힌 바 있다. 하지만 이 경기는 퇴장당한 선수도 없었고, 5-4로 아예 경기가 뒤집어졌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아니다.] 정도를 제외하면 없다고 했다. [[https://www.givemesport.com/1485092-kleague-side-gangwon-scored-three-injurytime-goals-to-beat-pohang-steelers-54|기사]] 그 주 경기가 없던 [[울산 현대]]의 반응은 더 설명할 필요 있겠는가? 저렇게 장시간 동안 경기를 지배해놓고, 그것도 시도민 구단에게 단시간에 5골을 먹고 패한다는 건 울산에게는 포항을 놀려 먹을 큰 꼬투리였고, 경기가 끝나고 도발을 원없이 했다. ~~하지만 지옥에서 돌아와서 발목 잡을 줄은 예상이나 했겠는가?~~[* 울산전이 아니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볼 수 있다. [[동해안 더비]], [[잠실 시리즈]] 같은 데서 크게 이길 경기를 뒤집혀서 진다는 건 원수 지간의 팀이 한 세대가 지나도 오랫동안 언급하고도 남는다. 2013년 우승을 빼앗은 라스트 미닛 골이 아직도 포항 팬 사이에서도 언급되는 걸 보면...] 2019년 6월 24일 [[샤다라빠]] 풋볼 다이어리에서 이 경기를 다루었다. [[https://1boon.daum.net/shappa/shappa190624|#]] [[파일:pohang_45.jpg]] 2019년 6월 30일 18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홈 경기에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포항 응원석에는 '4orever 5teelers'와 '괜찮아! 우리 위대한 역사의 한 부분일 뿐', '그래도 영원히 너와 함께'라는 걸개가 올라왔다. 2019년 10월 17일 포항 스틸러스 공식 채널에서 이 경기에 대한 후일담 및 선수 인터뷰 영상을 업로드했다.[[http://tv.naver.com/v/10448113|#]] --완델손: "몰라 임마, 기억안나. 저리 가!"-- 재밌는 사실은 바로 이 경기를 만약 포항이 내주지 않았더라면 [[AFC 챔피언스 리그/2020년|2020년 AFC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팀은 포항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최종 라운드가 끝나고 서울과 포항은 승점 56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 밀려 결국 서울이 3위로 리그를 마치면서 서울이 ACL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 만약 이 경기를 최소한 비기는 것으로 마쳤다면 포항이 38라운드 마지막 울산을 우승문턱에서 내치는 것과 동시에 승점 57점으로 서울에 승점을 1점 차로 앞서면서 4년 만에 다시 기적적으로 ACL 무대를 밟을 수 있었을 것이다. 물론 [[전북 현대 모터스]]를 상대로 1무 3패로 압도당하고, [[대구 FC]]를 상대로 2무 2패에 그치는 등 복합적인 이유도 작용했다. 또, 이 경기를 강원이 이기지 않았더라면 강원은 파이널 B로 밀려날 뻔했다. 정규 라운드 종료 당시 7위 상주와 승점이 46으로 똑같고 다득점에서 6점 앞서 6위가 됐기 때문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